기록으로 남겨두면 좋을 듯해서 적어봅니다..
노션을 2020년부터 쭉 사용했었는데, 당시에는 활용을 잘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바등에는 인물도 많이 나오고, 계속해서 장소가 바뀌기도 하고, 박무현이 지나온 경로가 많아서 너무 헷갈렸음
그래서 정리된 무언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노션을 통해 위키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됨. 당시 바등러들 개개인별로 정리를 하셨던 거 같음. 확인해보니 실제로 페이지를 만든건 2022년 1월 말이고, 공유한건 2022년 3월 중..
별로 궁금하진 않으시겠으나... 노션 위키를 만들때 정말 온갖 노션 페이지들을 봤음. 기업에서 만든 노션 페이지나 개인이 만든페이지(공개 플랫폼에 업로드하심) 등등을 봤었음. 보통 노션 위키라고 하면 기업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원하는 양식이 아니었어서 아쉬웠음.
○ 콘텐츠 나누기
1. 소제목
2. 인물
3. 설정
4. 더 알아본 정보들
※ 4번같은 경우는 2, 3번의 하위페이지에서도 쓸 수 있었음. 하지만 분량이 많아지면 원래 페이지보다 더 많이 공간을 차지하게 되니, 따로 페이지 생성함.
5. 기타 콘텐츠; 덕질하면서 만든 콘텐츠들을 기록 (명대사 월드컵, 모의고사 등)
1. 소제목
소제목만 봤을때 궁금한점은
- 그 소제목에 무슨일이 있었나
- 그 소제목은 몇번째 챕터인가
- 그 소제목 혹은 화에 특별한 정보가 있는가(작품 내외적으로)
였고, 순서로는 '소제목/화/챕터(ㅎㅎ)/요약/비고'로 정착하게 되었음. 비고에는 작가의말 혹은 참고할 정보를 작성함. 특히 작가님 방명록에 설명되어 있는 부분은 링크를 걸어뒀음.
처음에는 키워드 페이지로 백링크를 걸어두기도 했는데, 잘 안 보게 돼서 빼버림.
또한 챕터별로 어느장소에서 어떤 인물과 있는가도 궁금했는데, 이 정보는 소제목 페이지에선 간단하게 일행만 작성했고 자세한 사항은 키워드 페이지에 '탈출'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정리함.
아 참고로
그리고 시리즈에 22년 1월 10일에 론칭하게 되면서 당시에 문피아기준, 시리즈 기준 이런식으로 표현하기도 했음. 왜냐면 0화로 시작하는데, 시스템상으로는 이게 1화기 때문임. 문피아기준이라고 하면 소제목 기준을 의미했었으나, 이제는 다른 플랫폼들에도 론칭이 많이 되면서 통합해서 시스템상 화수로 통일해서 부르고 있음.
그래서 만들던때에는 입에 붙었던게 에피소드 기준이었기 때문에 노션에 표기된 모든 화수는 에피소드 기준으로 표기하게 됐음.
2. 인물
어바등에는 인물이 정말정말정말 많이 나옴. 진짜로.. 진짜 많이 나옴. 일단 엔지니어팀이 8팀인데 한팀에 7~8명씩임..... 정말 많음... 즉 적당한 속성부여와 필터링이 관건이었음
→ 처음엔 '데이터베이스-전체 페이지'를 이용했음. 근데 페이지 상단에 퀵메뉴와 사용방법에 대해 공지하기 위해서 '데이베이스-인라인' 중에서도 '표' 레이아웃을 선택함.
가. 인물에게 궁금한 점은
- 소속
- 어느 챕터에 박무현과 있었는지 혹은 등장을했는지
였기 때문에 이걸로 속성을 잡았음. 복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기때문에 속성은 '다중선택'으로..
나. 속성을 정했으니 한 인물의 페이지에 들어갔을때 알고 싶은 것들은
- 외견과 특징(예를 들면 키, 몸무게, 외모적 특징; 머리색 등, 나이)
- 해저기지 생활(해저기지에서의 에피소드)
- 인물의 배경(성장 배경, 생일, 가족구성, 해저기지 밖에서의 관련 에피소드 등)
- 탈출(각 챕터별로 어떤 특정 행동을 했는지)
- 기타
이렇게 구성이었음. 하지만 모든 인물에 대해서 위 정보가 나와있는 것도 아니라 인물도 카테고리를 나눴음
1) 프로필 (여기에 주조연들)
2) 배경 항목이 없는 프로필 (장우이, 잭 등등 언급만 잠깐씩 되는 사람들)
3) 무한교 신자
4) 무한교 신자이면서 해저기지 직원
5) 한 페이지로 묶여서 설명되는 사람들 (주작동 탈출정포트에서 싸우던 사람들이라던가)
요렇게 되는데 처음에는 양식을 만들어두고 복붙을 했는데, '템플릿'이라는 기능이 있었음! 그래서 인물이 새로 나오면 페이지를 생성해서 1~4번 템플릿중 하나를 클릭하면 됨. 추후 '버튼' 기능이 생겨서 이거도 써보려고 했는데, 웹 게시하면 버튼도 보이기 때문에 빼버렸삼
다. 박무현 페이지를 예시로 설명해보면
제일 위해는 인용 기능을 통해 인물의 대사를 써둠. 원래는 내가 보려고 만든거라 내가 좋아하는 대사를 써뒀었음. 지금 무현쌤 페이지에는 22년 sf어워드에서 작가님이 남긴 수상소감으로 적어뒀음.
탈출 챕터별로 색을 지정해서 페이지 내의 탈출 부분의 내용 구분을 용이하게 하고자 했음. 그래서 비슷한 색으로 연달아 하면 구분이 잘 안되니까 보색 혹은 구별이 잘되는 색으로 이어지게 함. 그래서 1챕터가 파란색이고 2챕터는 주황색 뭐 이런식인데 챕터가 이렇게 많아질 줄은 몰랐음...ㅋㅋㅋㅋ
인물 페이지를 작성하면서 고민이 됐던건 너무 많은 정보를 작성하는게 아닌가였음. 어쨌거나 이건 웹페이지 상에 게시가 되기에 누군가는 작품을 안 읽고도 너무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게 아닐지, 그리고 내가 좋아서 구구절절 써뒀던거라 누군가는 필요없는 정보까지 써뒀네; 이럴 수도 있었으니까..
→ 그래서 비밀번호를 걸어두어서 풀어야지만 접근할 수 있게 변경해뒀음. 그리고 후자는... 재주행 하면서 수정하고자 하는데 모르겠음 언제 다 해낼지...
인물과 키워드 페이지를 작성하면서 가장 필요했고 잘 썼던 기능은 토글 기능임. > 요렇게 생긴걸 누르면 펼쳐지면서 내용이 보임. 워낙 정보량이 많다보니 꼭 필요한 기능이었음. 그리고 링크 기능인데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를 보면 글자에 링크를 걸어서 관련 페이지로 갈 수 있게 해뒀는데, 여기서도 그렇게 하고 싶었음. 와 근데 손이 정말 많이 갔음.....
이제 작성을 다 했으니 소속 혹은 챕터별 인물로 필터링을 나눠서 보기 방식도 만들어두었음..
3. 키워드
이건 이제 설정을 정리함. 만들어둔지 몰랐는데, 속성을 부여를 해뒀음.
- 작품: 해저기지와 관련되지 않은 설정들 - 플라넷 프로젝트, 무한교 등
- 해저기지: 해저기지 관련 설정들 - 팀별, 엘베, 탈출정 등
- 배경: 작중 배경에 대한 서술 모음
가. 해저기지
해저기지에 대한 설정이 많이 나오는 게 어바등의 매력이었고, 내가 어바등을 좋아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였음.
이 부분은 설립, 기지 구조, 부서, 기타 이렇게 나누게 됐음. 부서에서 부서별 설명은 따로 페이지를 뺌.
해저기지 구조는 작가님이 작가의말에서 구조를 그려주신 게 있기 때문에 해당 그림대로 토글을 위치시킴. 그리고 오방색을 이용하니 토글 색도 매치시켰음
처음엔 시설에다가는 표시를 다르게 해뒀는데 갈수록 지쳐서 안한듯
펀딩에서 딥블루 로고와 약도가 나왔을때 너무나도 행복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변수
챕터가 새롭게 생기면서 이전 챕터와 다른 부분들도 나오게 됐고 이거 떡밥아니냐며 수근수근했던 게 있기 때문에 한번에 정리하고 싶었음. 근데 어떤건 단순 오타였거나 맥거핀이었삼
당시 만들때는 표 기능(not 데이터베이스)이 없었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인라인, 표 레이아웃 으로 만들었음. 이제 수정해야겠삼..
근데 챕터3에 오더니 무현쌤의 뭐시기 말을 보고 오 미쳣다 하면서 변수가 아닌 유사점에 대해서도 정리하게 됨..
다. 탈출
탈출 경로에 대해서도 한눈에 보고 싶었음...
....ppt로 만들기 시작함 정말 디자인에 있어서는 재능이 없는 거 같았음 노션을 막 예쁘게 꾸미기도 하시던데 어쩔 수 없습니다 버티십쇼
4. 더 알아본 정보들
요건 이제 바등 보면서 궁금해가지고 더 찾아본 내용들을 써둠. 21피트룰 같은게 언급이 돼서 알아보기도 했고, 카누의 신화 언급이 있어서 신화들도 알아보고... 카누 헬기 종류 알아봤을때 갑자기 좀 현타가 왔긴 했었음ㅋㅋ
카누 언급 얘기도 그렇고 작중에서 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설명된 것들도 여기에 적어뒀음 상어라던가...
5. 기타 콘텐츠
덕질하면서 만든 콘텐츠들을 올려둠...
○ 추가로 고려해야 했던 점
1.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원했던거는
- 링크 기능을 이용한 관련 페이지로의 빠른 이동
- 다른 큰 페이지로의 빠른 이동 (예를 들어 소제목 페이지에서 키워드 페이지로)
후자는 각 페이지별로 퀵메뉴를 만들었음. 이건 '페이지 링크'라는 기능을 사용함
2. 디자인
이게 넘 관건이었음..
가독성도 올리고 싶었고... 그리고 노션의 장점이기도 한 페이지별 커버 및 아이콘 설정도.... 어려웠음...
3. 노션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함
- 노션에서 찾기 기능은 ctrl+f 가 아니라 ctrl+p임
- 데이터베이스 가로가 화면보다 길때 스크롤을 shift+마우스휠로도 옮길 수 있음
등등.. 나는 이미 기능이 익숙하지만 노션을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거란 말임..
그리고 난 작성하면서 어디에 무슨 정보가 있는지 아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아니란 말임...? 아직도 이거는 모르겠음..
○ 웹페이지 공개 후 수정했던 부분들
오타와 관련해서 제보받는 곳도 필요했음. 그제서야 오타쿠용 메일을 새로 파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함
그리고 익명게시판을 임베드할 수도 있길래 하나 파서 임베드했음. 아직 3개밖에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내가 종종 심각한 오타를 발견하고 있음.. 부끄러움ㅠ
피드백이 필요해서 상시로 의견을 받는 구글 폼도 만들어뒀음... 써주신 의견들이 사실 이미 반영된 부분들이라서 어떻게 수정을 해야할지 난감함;;
써주신 칭찬이 저를 힘내게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로 좀더 예쁜 화면을 원하기도 했고, 깔끔한 url을 갖고 싶어서 우피oopy 서비스도 해봤었는데 한달?정도만 해보고 말았고... 이걸 통해서 웹사이트 개발에 관심을 갖게 돼서 html이랑 php도 잠깐 보기도 했음
근데 업무할때 html이 필요했어서 와 덕질이 이렇게 도움이 된다고? 이랬음ㅋㅋㅋㅋ
앞서 언급도 했는데 뒤늦게 오타쿠 메일 계정을 만들게 되면서 노션 계정도 새로 파서 거기로 위키를 옮기게 됨..
기존에는 학교 다닐때 발급받은 개인 계정이었어서...
제작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현생때문에 그리고 바등도 완결이 나면서 노션 작성에 손이 잘 안가네요.. 흑흑... 그래도 완성은 해내고 싶어서 짬짬히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바등 노션덕분에 덕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해주신 분들 덕분에 버텼던거 같아요. 한 화에 대해 업데이트 할때 30분~1시간 걸리거든요.. 응원과 감사의 글 보내주신 많은 바등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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